퇴계 이황과 더불어 영남학파의 거두였던 ‘남명 조식’의 글들을 엮어놓은 책.
임금도 대놓고 비판하는 기개 높은 상소문을 만나보세요.

대한민국의 국보이자 인류의 보물, 세계기록유산이기도 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독창적인 글자' 한글의 창제 의도와 제자(制字) 원리를 따라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에 귀기울여본다.

역사가 담긴 사료로, 일기 문학의 정수로, 그리고 인간 이순신을 만나는 장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보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7년의 기록.
또 다른 '난중(亂中)'에 있는 당신.
당신은 오늘의 일기장에 무엇을 남기겠습니까?

낮은 곳을 바라보며 백성을 주인으로 섬겼던 진정한 목민관, 다산 정약용의 시대를 앞서간 혜안(慧眼).
그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다시 한번 말한다.
"군자의 학(學)은 수신(修身)이 그 반이요, 나머지 반은 목민(牧民)이다"

삼국사기와 더불어 한국 고대사를 기록한 고전 역사서의 금자탑이자 민족 정신문화의 보고(寶庫).
넘치도록 기록된 신비로운 이야기들과 문화적 유산들은 '삼국유사'를 21세기에 더욱 빛나는 고전이자 자산으로 자리하게 한다.

최초의 '유학생'이자 최고의 명문장가(名文章家)인 최치원.
그는 신라와 당 사이에 문화의 다리를 놓은 최초의 문화 사절로서 한국과 중국인들의 가슴 속에 아직도 살아 숨쉬고 있다.

탁월한 감수성과 독창적 글쓰기로 한 시대를 풍미한 고려시대 최고의 문장가 이규보.
명분과 이념에 매몰되지 않았던 그의 문장 속에서 인문학을 통한 문장보국(文章輔國)의 멋을 음미해 본다.

변화하는 시대를 담아내고 새로운 학문에 대한 모색과 열정을 그린 성호 이익의 대저(大著).
그 방대한 저술 속에서 성호의 학문과 사상을 좇아 본다.

동생 정약용과 떨어져 자산(흑산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며 쓴 한국 최초의 어류사전.
백성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실학'을 중시했던 그가 고통과 절망을 딛고 일궈낸 결실.
그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 속으로 들어가 본다.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라는 화두를 두고 떠났지만 결국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안고 돌아온 '인문지리서'.
지금 당신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가?
청담 이중환이 묻는다.

큰 의심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었던 담헌 홍대용.
그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묻는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통렬한 회의(懷疑)는 무엇인가?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라고 대답할 것이다."
격동의 시대를 살다간 한 사내의 진솔한 기록.
당신은 지금 그가 꿈꾸었던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에 살고 있습니까?

대한민국 국보 319호, 중국에서 25차례나 발행되었던 동아시아 최고의 의학백서,
세계 최초의 공중 보건의서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유일한 의학서 동의보감.
의 저자 허준이 말한다.
"건강한 삶은 당신 자신의 것이니 양생(養生)하라."

율곡 이이의 책과 글을 한데 모아 엮은 '율곡전서'
공부는 왜 하는가? 무엇이 사람다운 것인가?
이 책에는 정치가와 교육자, 위대한 학자로서 치열하게 살았던 그의 삶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기전체(紀傳體) 역사서이자 최고(最古)의 역사책.
우리 민족의 고대가 담긴 한국학의 영원한 고전 속에서 당신은 역사와 지혜의 장엄한 바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태조 이성계를 이끈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 그 일생(一生)의 문집.
'민본주의'와 '민생정치'를 외치던 그의 저술 속에서 백성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정치의 본질을 탐구해 본다.

청나라 제도와 풍습의 옥석(玉石)을 낱낱이 밝혀 이용후생(利用厚生)의 뜻을 밝힌 박지원의 기행문.
죽는 그날까지 자신이 본 것을 통해 배우고 실천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연암이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에게 말한다.
"보고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보지 못한 것보다 더 부끄러운 일이다."

난중일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왜란(倭亂) 수기의 절수(絕秀), 국보 제132호
통한의 기억을 회고하며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경계'하고자 한 유성룡.
우리는 또 다른 전란을 어떻게 경계하고 있는가.
서애 유성룡의 날카로운 징계 속으로 들어가 본다.